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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100여명 젊은이 앞에 선 안철수·김한길

최종수정 2014.04.06 17:54 기사입력 2014.04.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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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휴일인 6일 오후 2시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안철수ㆍ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00여명의 젊은이 앞에 섰다.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는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현수막을 걸고 안ㆍ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약속 정치' 이행을 호소했다. 이날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의 주제는 '약속'이었다.

안 대표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안 대표는 "정치에서 약속은 정말 중요하다"면서 "만약 정치에서 약속을 안 지키면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고 국민도 그렇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해 젊은이들의 이해도가 떨어질 것이라 생각한 안 대표는 "기초선거라고 하면 서울에서는 구청장, 구의원을 뽑는 것"이라며 "(정당 공천과 관련해) 많은 문제가 있어 왔기 때문에 지난 대선 때 세 후보 모두가 기초선거는 공천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가장 대표적인 정치개혁 공약이자, 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기의 대표적 공약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마 11월 정도로 기억하는데, 3800여명의 전국 기초의원, 광역의원이 모인 자리에서 현재의 박근혜 대통령께서 기초공천을 폐지하겠다고 약속도 하고 많은 박수도 받으셨던 기억이 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입장을 밝히시는 것이 순리에 맞고, 그런 맥락에서도 여러 가지로 말씀을 나누고자 제가 (면담을) 요청 드렸다"고 말했다.
특히 안 의원은 1968년 고(故) 박정희 대통령 때 당시 재선 의원이던 김상현 의원이 아무런 당직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 면담을 신청했는데 바로 그 다음날 만나자는 (청와대의) 연락이 왔다는 과거 일화를 꺼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같은 맥락으로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한다면 내일 정도까지는 가능 여부를 말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수많은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 대표는 "수많은 공약을 연령대별로 하고 그것을 지키고 있지 않는 데도 전 국민적 공분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자기에게 해당하는 공약만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은 후보 당시 듣기 좋은 약속만 한 것이 아니라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다. 정치인은 국민과의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켜야 한다. 저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제 정치 생명을 걸겠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기초선거에서 단체장과 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 폐지 공약은 중요한 것이 돈이 하나도 안 드는 공약이라는 것"이라며 "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도 그런 약속 해 본 적 없는 분처럼 굴고 있는데도 국민들이 거기에 대해 잘 모르니까 화를 안 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말 정치하는 사람들이 국민과의 약속을 무겁게 생각하고 국민을 무섭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며 "특히 권력을 쥔 집권 세력은 국민과 야당과 대화하기를 망설이지 말아야 하고 그럴 때 대한민국 미래가 훨씬 더 밝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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