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슈퍼식중독균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예전부터 토양과 하천, 하수, 동물의 장, 배설물 등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균이다.
'100℃에서 4시간 가량 가열해도 죽지 않는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이 균은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독소가 쉽게 파괴된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다만, 가열·조리한 후 장기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포자가 다시 발육해 식중독을 일으킬수 있다.
식약처는 "설사와 복통 등을 유발하지만 24시간 이내 사라지고, 경미한 증상이 1~2주 지속되기도 한다"면서 "충분한 물을 마시고 심각한 경우 정맥주사를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면 된다. 항생제를 먹는 것은 좋지않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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