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통해 주민 일자리 만들기 노력 배가 의지 밝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인터뷰를 통해 경기 침체로 좀처럼 서민경제가 살아나지 않아 구민들 생활이 팍팍해지고 있다면서 일자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 동부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는 청량리 일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유 구청장은 “무엇보다 지상 65층(200m) 규모의 랜드마크타워 건립으로 청량리 일대가 서울 동북부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 일대 개발이 원할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는 문화·예술·보행중심의 녹색도시로 만들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로 조성하고 전농·답십리 재정비지구는 학교부지와 문화 시설 부지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 구청장은 교육경쟁력 강화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그는 “공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더 이상 자녀 교육 때문에 떠나는 사람들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교육분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으뜸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걸어서 5분 거리의 생활권에 10개의 작은도서관을 건립, 5개의 북카페를 추가로 만들어 구민들이 언제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중랑천변에 야외 수영장을 만들어 개설하는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문화도시 만들기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구청장은 “중랑천 제방 산책로 정비와 함께 배봉산근린공원에 보행약자를 위한 등산로, 근자교에서 배봉산 연육교간 벚꽃길을 정비하고 중랑천 봄꽃축제와 장안동 일대에서 개최되는 거리 춤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답십리 고미술상가에는 전시장과 문화복합공간을 설치하고 선농단을 재정비해 역사적 가치를 회복시켜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 구청장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 틈새계층, 차상위계층과 직원간 ‘희망의 1대1 결연사업’을 추진하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구는 민간단체 기업가 독지가 등과 연결해 함께 하는 복지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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