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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윈도XP 중단…은행 ATM 94% 보안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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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오는 4월 8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OS) 윈도XP에 대한 보안지원이 중단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국내 금융사 단말기의 30% 가량이 윈도우XP 이하 버전을 사용하고 있어 보안사고의 우려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단말기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현금지급기(CD), 금융회사 사내 업무용 PC 등을 말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사의 전체 단말기 77만6000대 중 31.5%에 해당하는 24만4000대는 내달 8일 이후에도 윈도우XP 이하 버전으로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CD·ATM 등 자동화기기의 경우 전체 8만7082대 중 8만1929대에 해당하는 94.1%가 윈도우XP이하 버전을 사용한다. CD·ATM 대부분이 보안 위협에 노출된 셈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권에 내달 8일까지 윈도XP 이하 운영체제를 상위 버전으로 전환하고, 전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발생할 수 있는 보안사고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당부했다.

CD·ATM은 외부망과 분리된 금융사 내부 폐쇄망을 쓰게 해 외부 인터넷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보안에 대비하도록 했다.

또 상위버전 운영체제가 적용된 CD·ATM과 구형 CD·ATM을 지점별로 최소 1대 이상 혼합해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만일 구형에 장애가 발생한다 해도 서비스 제공에 지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CD·ATM 내에 비인가 프로그램 설치 제한 등 보안정책도 고도화해 운영하도록 주문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만일 운영체제 전환 간 발생할 수 있는 장애, 보안사고에 대해서는 금융회사가 자체 대응계획을 수립해 운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대응 소홀로 IT보안사고 발생 시에는 엄중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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