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1일 부임한 한국토요타 대표 첫 경영 비전 공개…'하이브리드' 통해 올해 질적성장 달성
요시다 아키히사 대표는 26일 렉서스 강남 전시장에서 열린 '더 뉴 CT200h(THE NEW CT200h)' 미디어 출시 행사에서 "올해는 렉서스의 질적성장을 도모하는 해"라며 "2020년에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요시다 대표가 가장 강조한 렉서스 경쟁력은 하이브리드 기술이다. 렉서스의 전체 판매 실적 대비 60%를 넘어선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국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미) 전 세계 600만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선택 받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2015년엔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2016년에는 새롭게 도약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올해 국내 목표인 '질적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공개했다. 요시다 대표는 "문화·서비스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올 상반기 중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며 "아울러 연내 새로운 브랜드 플랫폼을 오픈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렉서스 브랜드는 이날 더 뉴 CT200h 고객 출시를 예고했다. 출시일은 다음달 2일이다.
2011년 출시된 CT200h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CT200h는 국내 시장에 스탠다드 모델인 슈프림(Supreme)과 스포츠 패키지가 탑재된F 스포트(SPORT) 2가지 트림으로 전량 일본에서 생산·국내에 도입된다.
렉서스는 더 뉴 CT200h가 이전 모델에 비해 안전·첨단 사양이 크게 추가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격을 인하했다. 슈프림과 F 스포트 모델은 이전 모델 대비 각각 210만원, 410만원 인하된 3980만원, 4490만원에 출시된다. 슈프림의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에 제공되는 혜택을 감안하면 38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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