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반도체 시장 조사기관인 IHS테크놀로지사(社)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메모리 시장 강세, 모바일 반도체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2위에 등극했다.
미국은 1666억5100만달러로 52.4%를 점유해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서 지난 21일 발표된 잠정치에 비해 상향된 수치다. 잠정치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15.8%에서 16.2%로 올랐으며, 시스템반도체 부문 점유율 역시 5.0%에서 5.8%로 증가했다.
반면 시스템반도체 부문은 생산액 113억8100만달러, 점유율 5.8%로 대만에 이어 5위에 그쳤다. 광·개별 소자 생산액은 58억3800만달러로 세계 시장 10.4%를 점유(세계 4위)했다.
한편 세계 반도체 시장은 3932억달러 규모로 분야별로 소자(칩) 3181억달러, 장비 316억달러, 소재 435억달러 등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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