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올해 총 100개의 '사방댐'을 설치한다. 총 예산은 국비와 시·군비를 합쳐 250억원이다.
도는 인구밀집지역 하천 상류 72개소와 지난해 산사태 피해지 28개소 등 총 100개소에 산사태 방지를 위해 사방댐을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사방댐 1개 당 설치비는 2억5000만원이다. 이중 도는 5200만원을 투입하며, 나머지 1억9800만원은 국비와 시·군비로 조달된다. 국비와 시·군비 조달 비율은 9대1이다.
도는 2011년 경기 북부지역과 서울 우면산 등에 내린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피해를 겪은 뒤 매년 100개의 사방댐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말 기준 511개의 사방댐을 설치했다.
도는 화강암 풍화로 형성된 마사토질이 많아 지난해 폭우로 산사태가 많았던 포천시 일동면 일대와 여주·이천시 일원에 집중적으로 사방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심해용 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사방댐이 설치되는 하류지역의 주택 및 농경지 피해예방을 위해 우기 이전 준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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