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대역전극으로 8강에 살아남았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원정 1차전 0-2로 패배를 딛고 이날 대승을 거두며 합계 3-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7위와 FA컵 조기 탈락 등 부진을 거듭하던 맨유는 마지막 희망인 UCL에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합계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판 페르시는 후반 6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쐐기 골을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제니트(러시아)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원정 1차전 4-2 대승에 힘입어 합계 5-4로 8강에 합류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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