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위원장은 19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정책 분과회의에서 불거진 어제(18일)의 논란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광주에서 평생을 살아왔고, 5.18과 광주정신을 무엇보다도 소중한 가치로 여겨온 사람으로서 놀라움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고 사과했다.
윤 위원장은 발표문에서 "4.19와 5.18은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민중들이 피 흘린 역사의 현장이다. 6.15와 10.4 선언은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지난한 노력으로 이룩한 결과물"이라며 "이 둘은 우리 국가와 민족과 광주시민들이 쟁취한 우리 현대사의 가장 빛나는 이정표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고결한 가치들을 담는 그릇이다. 정치는 그 자체로 목적일 수 없으며, 이러한 신념들을 실현시키는 도구"이라며 "정치는 가치와 신념에 우선할 수 없다는 것이 확고한 소신"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새정치는 5.18광주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야 할 책무도 가지고 있으며 새정치연합은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광주시민 앞에서 다짐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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