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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포항 女우선추천지역으로 추가…남성후보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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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7곳을 선정한데 이어 19일 포항도 추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지역의 남성후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포항시장 남성 예비후보 5명은 이날 포항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우선추천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포항이 여성우선 추천지역이 돼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포항 민심을 외면한 일방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정한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후보들이 연대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혀 여권 후보의 난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한 포항시장 예비후보 6명 중 여성은 김정재 예비후보가 유일하다. 만일 포항이 여성 우선 추천지역으로 최종 확정되면 김정재 후보의 공천이 결정된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심야회의를 열고 논란 끝에 포항을 여선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공천안을 확정 의결할 계획이다. 공천위는 포항 외에도 서울 기초단체 중 1 곳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누리당이 선정한 서울 종로·용산·서초구, 경기 과천·이천시, 부산 중구와 대구 중구 등 7곳의 여성우선추천지역에서도 남성주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천시장 남성 예비후보 6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의 결정은 22만 이천시민의 자주적 지방자치를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으며 과천시장 남성 예비후보 6명도 "여성 우선지역은 경쟁력 있는 여성후보가 있을 경우만 해당할 뿐 정치꾼에 기회를 주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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