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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득도한 보리수 후손 한국 뿌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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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석가모니(고타마 싯다타르타)가 기원전 530년 득도한 보리수 나무의 직계후손이 한국에 와서 뿌리를 내린다.

우리나라에 온 인도 보리수 묘목

우리나라에 온 인도 보리수 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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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19일 오전 국립수목원에서 올해 1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인도 정부가 우리 정부에 기증키로 한 보리수 묘목 증정식을 갖는다.

아닐 와드화 와드화(Anil Wadhwa) 인도 외교부 차관은 이날 인도에서 공수해온 30cm 크기의 보리수를 신원섭 산림청장에게 증정한다.이 묘목은 석가모니가 기원전 530년 음력 12월8일 부다가야촌에서 득도했을 때 주변에 서 있던 보리수 나무의 먼 후손이다.

석가모니는 깨달음을 얻은 이후 7주 동안 보리수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거처를 옮겨가며 깊은 명상 속에서 깨달음을 음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행사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비쉬누 프라카쉬(Vishnu Prakash) 주한인도대사가 참석한다.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는 지난 1월 박근혜 대통령이 국빈 방문했을 때 한국과 인도간의 유구한 역사·문화적 유대를 바탕으로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발전한 양국관계를 기념하고, 한국국민에 특별한 우정과 호의를 보여주기 위해 보리수 묘목을 증정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초 국립수목원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인도 정부로부터 묘목을 직접 인수하고 화분형태로 한국으로 공수해왔다.

정부는 이 묘목을 국립수목원 증식온실에서 생육안정과 활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때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약 30cm인 묘목인 1년 정도 안정적으로 자란 후에, 생육상태가 양호해지면 열대 전시온실로 자리를 옮겨 식재하고 일반인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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