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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황선숙'의 '남겨진 장소'전‥한지의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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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갤러리 '도스'는 19∼25일까지 황선숙 작가의 개인전 ‘남겨진 장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수묵화 중심으로 다양한 변환을 꾀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작가는 이전의 애니메이션 작업들보다는 한지를 사용한 사진과 회화 작업에 좀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무한한 변환을 시도한다. 전통 회화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을 꾀하며, 전통 문인화의 기본 정신을 상기시키고 있다. 즉 오래된 흑백영화의 한 장면같은 배경 속, 의자에 커다란 인형을 놓는가 하면 열린 장식장 안 흰 공이 곧 쏟아져나올 듯한 긴장을 유지한다. 이런 고즈넉한 긴장감은 문인화에서 볼 수 있는 사색적 관념, 즉 여백에 시선을 안주시키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도록 독려한다.
이는 수묵화의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세계를 구현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황선숙. 현수막

황선숙.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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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 애니메이션에서 시작해 디지털 작품을 담는 매체로서의 한지, 원본의 흔적을 담아내는 캐스팅으로서의 한지 등 다양한 변주는 재료가 갖는 특성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도전적이고 실험적이다. 한편 황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과, 베이징에 소재한 중앙미술대학 벽화과를 거쳐 서강대 영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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