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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황선숙'의 '남겨진 장소'전‥한지의 변환

최종수정 2014.03.17 17:48 기사입력 2014.03.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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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갤러리 '도스'는 19∼25일까지 황선숙 작가의 개인전 ‘남겨진 장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수묵화 중심으로 다양한 변환을 꾀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작가는 이전의 애니메이션 작업들보다는 한지를 사용한 사진과 회화 작업에 좀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무한한 변환을 시도한다. 전통 회화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을 꾀하며, 전통 문인화의 기본 정신을 상기시키고 있다. 즉 오래된 흑백영화의 한 장면같은 배경 속, 의자에 커다란 인형을 놓는가 하면 열린 장식장 안 흰 공이 곧 쏟아져나올 듯한 긴장을 유지한다. 이런 고즈넉한 긴장감은 문인화에서 볼 수 있는 사색적 관념, 즉 여백에 시선을 안주시키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도록 독려한다.

이는 수묵화의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세계를 구현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황선숙. 현수막

황선숙. 현수막



수묵 애니메이션에서 시작해 디지털 작품을 담는 매체로서의 한지, 원본의 흔적을 담아내는 캐스팅으로서의 한지 등 다양한 변주는 재료가 갖는 특성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도전적이고 실험적이다. 한편 황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과, 베이징에 소재한 중앙미술대학 벽화과를 거쳐 서강대 영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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