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연계해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등 특화단지로 조성
한라는 14일 최병수 한라 사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이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조성계획이 포함된 서울대·시흥시·SPC간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같은 개발구상이 실현되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 총 490만6775㎡에 2조원을 들여 주거·업무·산업단지와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가 조성된다. 서해안 산업벨트 배후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주택규모는 공동주택·오피스텔 등 6700여가구에 달한다. 2018년에는 서울대학교 시흥 국제캠퍼스가 입주하게 된다.
이를위해 30일 이내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라 등이 참여하는 SPC법인은 지원사업용지 개발 수익금을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을 위해 현물로 기부한다.
한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민·관·학 합동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한라는 앞으로 이러한 기획제안형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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