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9992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이 2507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지난해 말 한라의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1420억원으로 전년 말 6279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최근 한라하이힐 매각으로 건설PF는 52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13년말 차입금은 1조원으로 전년 말 1조3000억원 대비 감소했다. 강 연구원은 "자산매각과 기존 매출채권 회수 때문"이라며 "한라하이힐 매각과 자체사업의 분양할인을 통한 현금유입으로 올해 1분기 차입금은 900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부터는 손실 선 반영으로 실적 정상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한라는 올해 실적을 매출 2조1426억원, 영업이익 424억원, 세전이익 681억원이 될 것으로 밝혔다"며 "주택 시장 개선에 현금 흐름 개선과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한라 하이힐 매각 등 자산 매각이 지속되고 차입금 부담이 줄어들면서 영업외손익 개선이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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