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문제 해결위해 한국-폴란드 손잡는다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일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폴란드가 손을 맞잡았다. 한국과 역사적으로 유사한 경험을 가진 폴란드와 주변국간 과거사 문제 해결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13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의 화해 경험 : 동아시아 화합의 모델이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의 한-폴란드 공동 세미나를 갖기로 한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세미나는 우리측에서는 주 폴란드 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 동북아역사재단이.폴란드측에서는 폴란드 외교부와 국제문제연구소가 각각 공동 주최한다.
세미나는 제1세션에서 유럽과 동아시아의 과거사 문제 및 화해 조건을 논의하고 제2세션에서는 동아시아와 유럽의 화해 메커니즘을 다른다.
독일과 러시아는 2차 대전 당시인 1939년 9월 각각 폴란드를 침공해 폴란드 영토를 분할했다. 독일은 이에 대해 진정한 사과와 배상를 하는 한편, 1991년 폴란드-독일 화해재단을 설립하고 2001년에는 공동 역사교과서 편찬 지침서를 발간하는 등 과거사 문제를 극복하고 진정한 선린우호관계 구축에 성공했다.
또 러시아도 2002년 난제 해결을 위한 공동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폴란드와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중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폴란드측에서는 다니엘 로트펠드(Daniel Rotfeld) 전 폴란드 외교장관이자 폴-러시아 난제해결 공동위원장, 아르투르 노박-파르(Artur Nowak-Far) 외교부 아태 차관보, 예지 바르(Jerzy Bahr) 전 주러시아 대사, 안제이 쿠네르트(Andrzej Kunert)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보호위원회 사무총장, 베르너 페니히(Werner Pfennig)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교수가 참석한다.
우리측에서는 백영선 주폴란드 대사,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동북아역사재단 김민규박사와 최운도 박사가 참석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 유사한 지정학적 위치 탓에 독일, 러시아 등 주변국과 과거사 문제를 안고 있었으나 당사자 간 공동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는 폴란드의 과거사 문제 해결 경험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파악하는 한편, 우리의 상황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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