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스포츠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4일(현지시간) 열린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가야르도의 후속 모델 우라칸 LP610-4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의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우라칸 역시 투우에서 이름을 따왔다. 외관 실루엣은 전면과 후면을 비롯해 실내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졌으며 측면 창문은 육각형 모양이다. 헤드램프를 비롯해 모든 조명이 수퍼 스포츠카 가운데 처음으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적용됐으며 카본파이버와 알루미늄 구조물을 결한한 하이브리드 섀시로 제작돼 공차중량이 1422㎏에 불과하다.
신형 7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인 LDF와 유압식 멀티플레이트 클러치를 적용한 상시 4륜구동 방식으로 주행한다. 일반 도로에서 레이스트랙까지 아우르는 3가지 주행모드를 스티어링휠에 있는 스위치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어댑티브 네트워크 인텔리전트 메니지먼트(ANIMA, Adaptive Network Intelligent Management)로 불리며 엔진, 트랜스미션, 4륜 구동 시스템과 ESC 핸들링시스템 및 기타 다이내믹 시스템에도 영향을 준다. ANIMA는 이탈리아어로 영혼이라는 뜻이다.
새 차는 본사가 있는 산타가나 볼로냐 공장에서 생산된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사장은 "우라칸을 통해 람보르기니의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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