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과잉 보조금으로 인한 이동통신3사의 영업정지가 임박한 가운데 또다시 보조금의 지표인 신규 번호이동 건수가 치솟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4일 신규번호이동 건수는 5만9738건에 이르렀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지표로 삼는 2만4000건의 2.5배에 달한다.
각 사별 신규 번호이동 건수를 살펴보면 SK텔레콤 2만4691건, KT 2만89건, LG유플러스 1만4958건을 기록했다. 순증 건수는 SK텔레콤이 1133건 순감을 기록했고, KT는 780건 순증, LG유플러스는 353건 순증했다.
한편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6일 오전 7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회동한다. 보조금을 안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2월 국회에서 무산된 상황에서 최 장관이 이통3사 CEO와 어떤 방안들을 논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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