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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물가, 세계 주요 도시 중 17번째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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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의 물가가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17번째로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가 공개한 세계물가조사 보고서에서 조사대상 131개 도시 중 물가가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인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파리, 노르웨이 오슬로, 스위스 취리히, 호주 시드니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17번째로 물가가 높은 도시로 파악됐다. 서울의 물가지수는 108을 기록해 이번 조사에서 기준 도시가 된 뉴욕(26위·물가지수 100)보다 물가가 8%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싱가포의 물가는 뉴욕보다 30% 비쌌다.

EIU는 매년 3월 각 도시의 식품 가격, 수도·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교통비, 주류 및 담배 가격, 사립학교 등록금(전년도 9월 가격 기준) 등을 토대로 각 도시의 물가 수준을 비교한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싱가포르는 자동차 유지비, 교통비, 전기·수도료 등이 높은 데다 최근에 싱가포르달러의 가치가 40%가량 상승해 생활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반면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일본 도쿄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순위가 6위로 떨어졌다. 호주 멜버른, 스위스 제네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등은 도쿄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고 덴마크 코펜하겐이 10위에 올랐다.

아시아 도시 중 홍콩은 13위, 오사카는 14위, 상하이는 21위, 베이징은 47위, 방콕은 61위를 각각 기록했다.

EIU는 아시아 도시들에서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다른 지역 도시들보다 물가가 현저히 높아진 것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인도 뭄바이, 카라치, 뉴델리, 카트만두 등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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