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선주협회는 3일 협회 회의실에서 발전·운송사 상생협력을 위한 제1회 발전?수송협의회를 갖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발전 5사(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담당자와 발전사 화물을 수송중인 19개 선사의 임직원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협의회에서는 선화주간 상생가능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이에 대해 발전사측은 "신규 계약의 경우 내부적으로 수용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며, 기존 계약은 화주의 동의가 필요해 계약변경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재차 계약 담당자에게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자입찰 시행과 관련해 발전사측은 "발전사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됨에 따라 전자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선사들은 입찰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에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번 협의회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한국선주협회 및 가스공사, 발전5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화주·해운·조선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의 후속조치로서 매 분기마다 개최되며, 차기 회의는 한국남동발전 본사 이전지인 진주에서 6월 중에 개최키로 합의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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