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재부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공동주최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의미와 추진과제' 세미나 참석자들은 부처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는 몽골 등 유라시아 내륙 국가들이 해양으로의 진출을 위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활용할 것이며, 유라시아 내륙 국가들과 한국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재남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이행을 위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매개로 동북아뿐만 아니라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유럽연합(EU) 등 까지 협력의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는 유라시아 지역 내 다양한 복합물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대륙 철도망 연계와 북극 항로 개척이 동시에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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