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월 광공업생산이 네달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전달과 비교해 2.4% 늘어 2년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제조업생산은 전기장비와 반도체ㆍ부품 부문의 생산이 각각 5.1%, 4.7% 줄었지만 영상음향통신(9.5%), 자동차(6.7%) 등에서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5%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8.2%로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6%), 숙박ㆍ음식점(4.8%) 등에서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 등을 포함한 전(全)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4%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0월이후 3개월만에 다시 광공업ㆍ서비스업ㆍ공공행정ㆍ건설업 등 모든 분야의 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생산과 소비가 늘었지만 투자는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에서 투자가 줄어들면서 전월대비 4.5% 감소했다. 기재부는 "연간 투자를 준비하는 시기이고, 지난달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조정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지만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비교해 보합세를 보였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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