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간부 자살사건 진화…“헛소문 내면 고소”
김석환 군수, 회견 갖고 “사건과 관련됐다면 군수자리 물러나겠다”…6.4지방선거 겨냥한 유언비어들 차단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홍성군청 간부 자살사건을 둘러싸고 뒷말들이 무성한 가운데 홍성군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28일 홍성군, 홍성경찰서,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김석환 홍성군수는 27일 기자회견은 열고 “경찰이 수사 중인 뇌물수수사건에 군수가 개입됐다”는 소문에 대해 부인했다.
김 군수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 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700여 공직자의 마음을 모아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며 “군수로서 부하직원을 지켜주지 못했음을 부덕의 소치로 생각하며 군민들과 유가족에게 고개 숙여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씨는 유서와 USB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엄정수사를 촉구했다”며 “이번 사건이 명명백백히 밝혀져 의구심을 풀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 및 소문엔 고위층이나 군수가 관련돼있고 상당수 공직자들이 얽혀있어 공직사회가 술렁인다는 등 6.4지방선거를 겨냥한 유언비어들이 나돌아 군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군수 직을 걸고 약속한다. 이 사건에 관여됐다면 군수 직에서 물러날 것임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6.4지방선거에 군수출마를 준비 중인 여러분들께 제의한다.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린 사람이 있다면 군민 앞에 사죄하고 출마를 접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군청 자체조사에 대한 질문에 “미궁이다. 본인이 아무 말 없이 유서만 남겼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지 않는 한 자체조사는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김 군수는 “홍성군에선 별의 별 소문이 다 돌고 있으나 서로 자제하자는 의미”라며 “근거 없는 소문으로 죄인 취급하는 건 안 되며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사람에 대해선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성군청 과장인 박씨(57, 5급)는 홍성군 광천읍 전통시장 현대화사업과 관련, 수천만원대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자 지난 12일 “나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사무실에 써놓은 채 “병원에 다녀오겠다”며 사라졌다. 그는 지난 23일 오후 1시30분께 마지막 행선지로 파악된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 오서산 등산로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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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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