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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의원·윤병세장관'아세안은 가장 든든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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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대화 25주년 맞아 아세안 다시 부각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한국이 관계를 맺은지 25주년이 되는 올해 아세안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간 기구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회 의원들도 포럼을 창립했으며 외교부도 아세안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과 아세안은 1989년 대화 개시이후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설정하고 2012년에는 자카르타 주재 한국대표부가 설립되는 등 협력관계가 가속화하고 있다.

27일 외교부와 국회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올해 아세안 순회 의장국인 미얀마의 운나 마웅 륀 미얀마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관계를 논의한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관계 현안과 고위급 인사간 네트워크 구축 방안, 한-아세안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장·차관급 고위인사 교류 추진, 우리 기업의 미얀마 진출 지원과 농업·개발협력 확대 등이 기대된다"면서 "오는 12월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의 원활한 개최준비를 위한 지원 확보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한아세안센터는 26일 국제 컨퍼런스를 갖고 한 아세안 관계를 조망했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안홍준 의원(새누리)이 국회 차원의 ‘한아세안포럼’을 출범시켰다. 포럼에는 필리핀 출신의 이자스민 의원등 28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새누리당의 황우여대표와 민주당의 김진표 의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고문 자격으로 참여했다.

정부나 국회 모두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는 마찬 가지였다.

황우여 대표는 포럼 창립식 인사말에서 “아세안은 2015년에 아세안 경제공동체(AEC)를 출범하는데 인 6억4000만명,국내총생산(GDP) 3조 달러의 단일 경제권이 세계에 등장한다”면서 “이러한 아세안과의 경제 협력은 우리나라 창조경영 영역에서 새로운 지평이 열리며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역설했다.

윤병세 외교장관 역시 한·아세안 센터 주최 국제컨퍼런스에서 한 연설에서 아세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윤 장관은 “동북아 역내 협력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한국과 동남아의 중추인 아세안의 협력은 동남아와 동북아를 아우르는 동아시아 지역 협력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 측면에서 2015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관계(RCEP)를 우선 실현한 후, 향후 체결될 한중일 FTA와의 교차점을 찾아, 그 통합 노력을 한다면, 동아시아비전그룹(EAVG II)이 제안한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의 실현을 앞당기는데 커다란 추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아세안은 한국의 제1 해외투자지역이자, 제2의 교역상대다. 또 한국은 아세안의 제6의 투자국이자, 제5의 교역상대국이다.

하루 평균 약 1만6000여명이 상호 방문하고 있으며, 400여만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아세안을 찾고 있으며, 6만 여명의 아세안 결혼 이민자가 한국의 후세대를 길러내고 있다.


정부는 현재 1300억 달러 수준인 대 아세안 교역을 2015년까지 1500억달러, 2020년까지 200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지난해 6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다자안보협의체인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을 제외한 모든 26개 회원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우리 입장을 지지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면서 “한국과 아세안은 서로에게 국제사회에서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면서 “아울러 한-아세안 안보대화와 한-아세안 비지니스 협의회가 개최돼 실질협력의 틀을 더 강화하고 경제·사회 분야에 집중돼 있는 협력의 범위를 정치·안보 분야에까지 획기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홍준 의원은 “국회 한-아세안 포럼은 12월 특별정상회의 기여는 물론, 기후변화, 재난구호, 지속가능발전, 식량 및 에너지 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관한 논의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우리는 아세안을 단지 시장(market)으로 보지만은 않는다”면서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 대 마음’의 접근을 통해 아세안과 진정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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