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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쏘 원더풀', 걸그룹 '섹시전쟁' 속 생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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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쏘 원더풀(So Wonderful)'

레이디스코드 '쏘 원더풀(So Wond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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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오대진기자] '걸그룹 대란' 속에 대다수의 걸그룹들이 자신들만의 개성은 잊은 채, '더 야하게'·'더 자극적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섹시전쟁'에 골몰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하고 있는 걸그룹이 있다. 레이디스코드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신곡 '쏘 원더풀'을 열창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같은 날 컴백한 스텔라가 '마리오네트' 무대로 '19금 댄스' 논란만을 야기한 반면, 레이디스코드는 자신들의 무대에 녹아든 '진짜 섹시함'을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레이디스코드는 핫핑크 의상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스탠드 마이크를 이용한 섹시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신나는 멜로디에 맞춰 펼쳐지는 멤버들의 안무는 발랄한 매력까지 담아내며 남성 팬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레이디스코드의 무대는 전반적인 분위기나 무대 연출 면에서 선배 걸그룹 원더걸스의 '노바디' 콘셉트와 흡사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자극적 섹시함과는 거리가 있었다. 복고풍 노래의 그루브한 리듬과 섞인 농염한 안무에서 '야함'과 '19금'을 떠올리는 이는 없었다.

레이디스코드의 '쏘 원더풀'은 이러한 포인트를 잘 잡아냈다. 과하지 않은 안무와 의상, 그렇다고 밋밋하지도 않은. 귀엽고 발랄한 매력에 적절히 '섹시함'을 얹은, 그야말로 매력 넘치는 무대를 연출했다.
걸그룹들은 막연한 섹시 콘셉트를 내려놓은 필요가 있다. 자신들의 개성과 노래에 부합하는 섹시 콘셉트가 대중들에게 진정으로 어필할 수 있다. '더 야하게'·'더 자극적으로'가 대중들의 일시적인 관심을 끌 수는 있다. 그러나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관심일 뿐이다.

걸그룹들의 '섹시전쟁'에 '섹시'라는 단어가 더 이상 기분 좋게 들리지만은 않는 요즘이다. 따로 또 같이 '섹시 콘셉트'로 돌아온 레이디스코드와 스텔라. 스텔라가 '마리오네트'로 '자극적 섹시 콘셉트'의 전형을 보여줬다면, 레이디스코드는 '쏘 원더풀'로 깜찍발랄한 매력에 섹시함까지 더하며 걸그룹의 생존법을 제시했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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