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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오현경, 마지막회선 밉상에서 호감으로…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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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출처: KBS2 '왕가네 식구들' 방송영상 캡처)

▲오현경.(출처: KBS2 '왕가네 식구들' 방송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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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 회에서 오현경이 호감 캐릭터로 변해 화제다.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17일 방영된 마지막 회에서 수박(오현경 분)은 포장마차에서 민중(조성하 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수박은 민중에게 애들 이야기를 하며 아빠 노릇을 하라고 다그쳤다. 망연자실한 민중은 "아빠 노릇할게 그리고 그 사람 오해 하지마. 지극 정성으로 잘 해줬어"라고 순정(김희정 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수박은 그 여자를 편드는 거냐며 불만을 드러냈고 민중은 "그 날로 그 사람 가버렸다"면서 순정이 떠났음을 밝혔다.

그리고 몇 년 후 민중과 순정의 집에 방문한 수박은 순정에게 이태리로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자신을 배웅해주는 민중에게 "왜 그러고 살았나 몰라. 바보같이. 예전엔 왜 몰랐을까?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수박은 "그래도 지금 행복해 보여서 참 좋아. 당신 집에 올 때마다 느끼지만 당신 모습이 낯설어. 한 번도 본 적 없는 표정들, 웃음소리, 정말로 행복해 보여. 세상에 자기 짝은 따로 있나봐. 그게 참 슬프다. 당신한테 미안했어. 고마웠고"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오현경이 밉상에서 호감캐릭터로 변했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오현경, 다행이지만 찝찝하네", "오현경, 훈훈하다", "오현경, 이렇게 급 화해해도 되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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