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청양의 산란계 농가에서 의심축 신고가 들어와 확인한 결과, 산란율 감소 등의 AI 의심 증상을 보여 초동 방역팀을 투입하고 이동통제 등 AI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특히 설 명절 차량 이동과 함께 AI 바이러스의 수평이동 가능성이 크고, 7~21일의 잠복기가 지나는 시점부터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AI의 조기종식을 위해서 가금농가와 지자체에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적극적인 차단방역을 더욱 더 배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가금농가에서는 전국 소독의 날에 농장소독 철저히 하고, 발판소독조 설치, 전용장화 신기, 축사 주변 사료 방치 금지, 그물망 점검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자체도 이동통제, 초소 설치와 살처분 조치 후 기자재 소독, 사용물품폐기, 잔존물(분뇨 등) 처리 등을 철저히 하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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