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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UV 시장의 미래, 신흥국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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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4년간 북미 밖 SUV 판매 40% 증가"…中 빠른 성장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은 예외다.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신흥국의 선전에 힘입어 글로벌 SUV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포드자동차는 앞으로 4년 사이 북미 밖에서 SUV 판매가 40% 늘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인도·브라질 같은 신흥시장의 SUV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2000년만 해도 SUV는 북미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2000년 180만대에 불과했던 북미 밖의 SUV 판매량이 지난해 처음 1000만대를 돌파했다. 포드는 오는 2018년까지 북미 밖에서 SUV가 1400만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의 SUV 시장 성장세가 무섭다. 최근 수년 동안 중국 내 SUV 판매량은 연평균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SUV는 200만대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이는 중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 증가율 14%를 웃도는 것이다.
2003년 SUV는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4%를 점유했다. 이것이 2012년 15%까지 증가했다. 2018년에는 800만대까지 늘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회계 컨설팅 업체 KPMG는 최근 보고서에서 확대 중인 중산층이 중국 SUV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타일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SUV의 인기가 높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 사이에서 SUV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엔저 효과로 선전 중인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는 올해 각각 4종의 신형 SUV 모델을 중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포드의 경우 2012년 0.3%에 불과했던 중국 SUV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5%로 껑충 뛰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포드의 총매출은 전년보다 10.8% 늘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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