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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클래식]광기의 '아이다'…서울시오페라단 앙코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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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추천!클래식]광기의 '아이다'…서울시오페라단 앙코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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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시오페라단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아이다' 앙코르 공연을 연다. 지난해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선보였던 '아이다'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지난해 첫 공연에 출연했던 성악가들을 비롯해 총 세 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오페라 제1의 대작곡가라 불리는 주세페 베르디는 오페라 '나부코', '에르나니', '맥베스',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 '돈 카를로' 등 수 많은 작품을 작곡했다. 그 중에서도 '아이다'는 그의 생애 말년에 긴 세월을 두고 쓴 작품으로, 베르디의 뛰어난 음악성과 무대 예술에 대한 천재적인 안목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다'에서 극 중 남자 주인공인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는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사랑으로 인해 반역행위를 저지르며, 여자 주인공인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 역시 조국과 연인 사이에서 갈등한다. 여기에 라다메스를 짝사랑하는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와의 삼각관계가 이 오페라의 극적 갈등을 더욱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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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오페라단의 '아이다'는 베르디 오페라에 정통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정교한 음악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극적인 음악을 전달하기 위하여 '광기'를 콘셉트로 잡은 것이 특징이다. 전쟁터에서 보여지는 광기와 아이다가 사랑을 위해 조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자신을 노예로 부려먹은 나라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죽음에 이르는 부분까지 광기로 표현했다.

'라다메스' 역에는 테너 신동원, 윤병길, 김충식이 맡았다. '아이다' 역에는 임세경, 손현경, 이은희가 캐스팅됐다. 특히 소프라노 임세경은 올해 서울시오페라단 공연 외에 '뮌헨 극장'에서도 아이다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소프라노 손현경은 2008년과 2009년 이탈리아 '베로나 국립극장'과 스페인 'Regina Sofia Palan' 국립극장 등에서 '투란도트', '나비부인'에 출연해 유럽에서 찬사를 받았다.
암네리스 역에는 한국인 최초로 벨리니 국제 콩쿠르에서 단독 1위를 차지한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이, 아모나스로 역에는 이태리 베로나 야외 극장, 로마 오페라 극장 등에서 활동한 바리톤 김승철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재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김지선, 소프라노 이은희, 바리톤 강기우, 베이스 손철호 등이 함께 한다. (2만~12만원)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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