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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덕분에 두산重, 영업이익 1조 클럽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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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클럽 문턱까지 다가섰다. 자회사인 두산 건설의 흑자 전환 덕분이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63.5%증가한 958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9.7% 감소한 19조 2082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80.9% 감소한 187억원이었다. 연결재무제표에는 해외법인 DSP와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 실적 등이 포함됐다.
자회사들이 수익성 개선에 앞장섰다. 두산건설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두산중공업의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두산건설은 2012년 44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57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손자회사인 DII(밥캣)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또다른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39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4.8% 늘었다. 다만 두산엔진은 부진했다. 두산엔진은 영업이익이 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99% 줄었다.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있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년간 부채비율은 366%에서 250%까지 낮췄다. 총 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지만 자기자본은 1조 9000억원으로 증가해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회사측은 "두산중공업 자사주 매각과 두산인프라코어의 G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 두산건설의 RCPS(상환전환우선주) 발행 등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 활동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주예정됐던 프로젝트의 이월과 지연으로 인해 수주는 연간 계획 대비 부진한 7조원(연결기준)에 머물렀다. 회사측은 "수주가 연간 계획대비 부주했으나 수익성 위주의 영업활동 결과로 6% 수준의 안정적 영업이익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의 올해 목표는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매출 19조 1조 104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수주 목표는 13조 5679억원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월된 신고리 5,6호기 및 베트남 EPC와 서비스, 주단,기자재 등의 경상적인 수주, 그리고 올해 발주 예정인 중동 담수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14년 수주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의 단독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6.8% 증가한 4545억원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6.6% 증가한 4380억원으로 기록됐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보다 13.0% 줄어든 6조6752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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