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핏빛 투혼' 커트 실링의 고백…"나는 암투병 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에서 활약한 커트 실링(47)이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실링은 6일(한국시간) 자신이 해설위원으로 몸담고 있는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통해 "내 삶이 대단한 축복이라고 믿고 있다"며 "지금은 암이라는 다른 도전에 직면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실링은 "나는 의료팀과 함께 암과의 경기에서 이길 준비가 돼 있다"며 "신념을 갖고 이 싸움을 받아들이겠다"고 완쾌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ESPN은 "실링이 암 진단을 받아 해설위원 등 방송 관련 일을 하지 못하게 됐다"며 "어디에 암이 생겼는지 치료 일정과 향후 계획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실링은 올 시즌 일요일 저녁경기를 중계하는 ESPN 해설위원으로 내정된 상태였다.

1988년 보스턴에 입단한 실링은 총 20시즌 동안 216승 146패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뒤 2009년 마운드를 떠났다. 2001년 애리조나 시절에는 랜디 존슨(50)과 원투펀치를 이뤄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꼈고, 2004년과 2007년 보스턴 시절에도 우승을 맛봤다.
특히 2004년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발목 인대 수술 뒤 마운드에 올라 양말이 피로 물든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