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신혼부부가 주로 들어가 살 행복주택은 세탁공간과 수납공간이 최대한 넓혀 지어진다. 또 대학생 등 1인용 행복주택은 주방과 식당, 거실공간을 합치고 벽면에 수납공간을 설치하는 등 콤팩트 환경이 꾸며진다.
정부는 수요 대상을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독신자, 고령자로 분류하고 각 수요자별 생활양식을 고려한 주택 규모와 공간 계획을 마련했다.
'신혼부부형(36㎡·46㎡)'은 공간 활용성을 위해 세탁,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2~4인 가족을 수용하기 위해 전면 2베이 설계로 주거환경을 최적화하고 넓은 발코니를 제공한다. 주방·식당과 연계된 거실로 설계하고 현관과 침실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쉐어형(16㎡·공용공간)은 대학생 기숙형 공동거주 주택으로 개발했다. 단위가구 내 필요시설을 배치하고 공용공간 확보로 기능을 보강했다. 1~2인 가구가 이용가능한 충분한 거실 공간을 제공하고 주방·식당·세탁실·휴게실 등 공용공간을 확보했다.
고령자형(16㎡·29㎡)은 고령자를 위한 무장애 공간으로 만들었다. 고령자가 쉽게 이용 가능한 주방 설계, 출입턱 제거와 핸드레일 설치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현관·욕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자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행복주택에 거주하게 될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주택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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