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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고속감시정 6척 ‘시동’…관세국경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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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면세유 부정유출 단속 집중…마약·총기 등 밀수에도 적극 대응, 여수세관 웅비호 27일 오후 취항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새로 만들어진 세관감시정 6척이 시동을 걸고 밀수품과 해상면세유 부정유출자 잡기에 들어갔다.

관세청은 배가 만들어진지 오래되고 운항속력이 느려 감시활동이 여의치 않았던 낡은 감시정 6척을 최신형 첨단고속감시정으로 바꿔 5개 항만세관에 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마산세관 천왕봉호 ▲제주세관 탐라호 ▲목포세관 해신호에 이어 이달 9일 ▲부산세관 상정호 및 붕양호, 27일엔 ▲여수세관 웅비호가 취항 후 본격 임무에 들어갔다.

특히 웅비호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백운찬 관세청장, 유관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 신항부두에서 취항식을 갖고 첫 항해를 시작했다.

웅비호는 첨단기술이 결합된 새 디자인의 배로 스크류 없이 물을 뿜어나가는 워터제트(Water-Jet 2기)를 달아 최대속력 약 33노트(시속 약 61km)로 항해할 수 있다.

길이 22m, 너비 5m, 총톤수 30t급으로 첨단디젤엔진(1000마력) 2기와 자동항법장치, 선박자동식별장치, 고성능 폐쇄회로(CC)TV카메라와 해상단속현장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는 통합항만감시시스템을 갖췄다.

이번 취항으로 여수항 부근(유·무인도 520여개)에 감시정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수심이 낮은 해역에서의 감시단속이 가능해졌고 기동성을 살린 우범 항·포구 단속 등 감시사각지대 없애기에도 효과적이다.

관세청은 새 고속감시정들 취항으로 해상단속능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어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해상면세유 부정유출 뿌리 뽑기에 집중 나선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해 해상면세유 부정유출 61건, 약 18억원(820만ℓ) 상당을 잡았다. 이는 2012년보다 적발건수는 약 3배, 적발액은 약 4배가 는 것이다.

양승혁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장은 “감시활동이 어려운 낡은 감시정을 바꿀 수 있는 고속 감시정을 꾸준히 만들어 바다에서 사회 안전을 해치는 마약·총기 등의 밀수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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