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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여파, 천연기념물 ‘연산 오계’ 1000마리 분산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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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이웃 시·도로 옮길 예정…방역초소 88곳 운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번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천연기념물인 ‘연산 오계’를 다른 지역으로 나눠 키우기로 하는 등 고강도 방역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도는 가금류로는 유일하게 천연기념물(제265호)로 지정된 ‘연산 오계’를 AI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키 위해 곧 1000마리를 이웃 시·도로 보내 분산 사육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충남 부여 종계장에서 죽은 닭이 H5N8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고 천안 직산 농가 종오리에서도 AI항원이 나타남에 따른 조치다.

특히 방역초소를 88곳으로 늘리고 부여지역 AI 발생 종계장 닭에 대한 살처분작업을 26일 마무리하는 등 AI가 번지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충남도 AI 방역대책본부는 27일 부여의 AI 발생 종계장에서 반경 3㎞ 안에 있는 2개 농가 11만8000여 마리의 닭을 땅에 묻었다. 살처분엔 부여군청 직원, 육군 32사단 병력 등 160명이 나섰다.
부여 AI 발생 종계장 1만6000여 마리의 닭에 대한 살처분은 25∼26일 공무원과 군인 130여명이 참가해 마무리했다.

천안 직산지역의 종(씨)오리는 산란율이 50%로 떨어진데다 임상 및 간이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나오면서 매몰지, 인력, 장비 등 살처분작업을 준비 중이다. 고병원성 AI 확진판정 땐 3㎞ 내 농가 2곳의 오리 4만2200여 마리를 땅에 묻는다.

충남도 방역대책본부는 AI 도내 전역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어 방역초소를 지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한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시·군별론 부여가 15곳으로 가장 많고 논산 12곳, 서천 10곳 등이다.

충남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역초소를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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