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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정이품송, 소나무가 벼슬 받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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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품송.(자료사진)

▲정이품송.(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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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正二品松)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600년 수령의 이 소나무는 양반의 고장 충청도를 상징한다.

벼슬을 가진 나무는 정이품송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보은군은 정이품송이 고사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정이품송이 평범한 소나무에서 벼슬을 받게 된 사연은 이렇다. 세조 10년(1464년)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전국의 유명한 약수와 온천을 찾아다니던 세조는 어느 날 약수로 유명한 법주사 복천암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큰 소나무 아래를 지나던 가마꾼들이 더 이상 전진을 하지 못했다. 늘어진 소나무 가지에 가마가 걸렸기 때문이었다. 이에 세조는 가마에서 고개를 내밀어 "무엄하다! 연(輦)이 걸렸다"라고 꾸짖자 소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들어 가마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는 것이다.

이를 가상히 여긴 세조는 이 나무에 친히 옥관자를 걸어주고 정이품(지금의 장관급)의 벼슬을 내렸다. 이후 이 소나무는 정이품송이 됐다.
정이품송에 대한 정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이품송, 자태만큼이나 사연도 신비로워", "정이품송, 나보다 낫다", "정이품송, 이번 휴가는 속리산으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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