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피아트가 크라이슬러 잔여 지분을 인수키로 했기 때문에 크라이슬러의 신용등급을 피아트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향조정이 이뤄지긴 했지만 크라이슬러의 신용등급은 여전히 투자 부적격(정크) 등급이다. 'BB-'는 최저 투자 적격 등급인 'BBB-'보다 세 등급 낮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합계 판매량은 2012년 기준으로 합쳐서 400만대를 웃돈다. 피아트가 크라이슬러를 인수하긴 했지만 지금은 자회사인 크라이슬러가 모기업인 피아트를 먹여살리고 있다. 피아트는 2012년에 14억1000만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크라이슬러 이익분을 뺄 경우 10억4000만유로 손실을 나타내게 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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