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문형표 장관 "의료계, 국민 건강 위협하는 행동 하지 않길 기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의료계는 상당한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동을 하지 않길 기대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오는 11일 파업 출정식을 예고한 의료계를 향해 이같이 말했다.
문 장관은 정부의 원격진료 및 의료법인 자회사 허용 등이 '의료민영화'로 가는 수순이라는 의료계 주장에 대해 "비영리법인인 의료법인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의미의 '민영화' 의도는 전혀 없고, 원격진료 역시 정보기술(IT)과의 시너지 효과와 규제 완화 차원에서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근본적인 이야기와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다면 모두 이야기하자"고 의료계에 제의했다. 그는 "의료계도 이런 제안을 받아들여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발전적인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국민의 건강에 위협이 되는 행동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공한 의료 서비스에 비해 건강보험이 지급하는 대가, 즉 수가가 너무 낮다는 의료계의 이른바 '저수가' 주장에 대해서는 "과거 제가 공부한 바로도 의료수가가 충분하지 않다고 알고 있다"며 수긍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문 장관은 현재 국회에 계류된 기초연금법안과 관련해 "(정부안의) 기본 원칙은 최대한 지켜나가겠지만, 정부안만 고수해 기초연금법 논의를 진행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기초연금법 정부 원안의 수정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문 장관은 일반 국민을 상대로 정부 기초연금안을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정부안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신 분들도 상당히 많은 만큼 우선 정부가 왜 이렇게 디자인(설계)했는지 설명드리고 반론을 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9일 순천향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연금의 필요성과 정부안의 취지 등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