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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총재, “FRB가 양적완화 제대로 이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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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필라델피아=김근철 특파원]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를 위해 실시해온 대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실제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좌측이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장, 우측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사진=김근철 특파원]

사진 좌측이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장, 우측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사진=김근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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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총재는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고 있는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 참석, “FRB가 양적 완화 정책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의 실업률이 최근 경제성장률에 비해선 누구도 생각치 못한 수준으로 급격히 하락했다”면서 “FRB의 이코노미스트들조차 (그동안 구직을 포기했던) 실직자들이 다시 취업 현장에 쏟아질 경우 지난 해 11월 7%까지 떨어졌던 실업률이 다시 반등할 지 여부에 대해 해답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들리 총재의 이같은 지적은 FRB가 기존의 850억달러 상당의 채권매입 규모를 이달부터 750억 달러로 줄여나가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향후 신중한 출구전략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FRB 부의장으로 임명될 예정인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지방 연준의 역할과 향후 과제에 대한 토론에 참석, 뉴욕 연은의 역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뉴욕 연은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순번제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다른 지역 연준총재와 달리 매번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필라델피아=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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