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제1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육성으로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비방·중상을 끝낼 때가 됐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되는 일을 더 이상 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앞으로 적극 노력할 것이며 남조선 당국도 개선으로 나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경제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재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농업에 모든 힘을 총집중해야 한다"면서 건설과 과학기술 발전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주요 외신은 장성택 처형 이후 첫 공식 반응이란 점에 주목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장성택 관련 김정은의 발언을 구체적으로 소개했고, AP통신과 CNN은 김정은이 장성택 숙청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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