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하고도 최다 세계랭킹 포인트를 따냈다는데….
우즈는 25일(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11.69점을 받아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호주선수 최초로 마스터스를 제패한 2위 애덤 스콧(호주ㆍ9.60점)과는 2.09점 차, 여전히 역전이 쉽지 않은 자리다. 미국의 페덱스컵과 유럽의 파이널시리즈 등 양대 리그 '플레이오프'를 모두 제패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3위(9.16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동료 선수들은 우즈의 성과에 대해 오히려 "우즈의 경쟁력이 더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도 재미있다.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출전한 19개 대회는 메이저대회, 또는 특급매치인 WGC시리즈였다"며 "빅매치에만 등판해 항상 톱랭커들과 경쟁해 우승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