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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물가 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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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의류·주택·교통 가중치 높이고
교육·담배·보육시설 이용료 가중치 낮추고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통계청이 물가의 현실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를 파악하는데 쓰이는 품목들의 가중치를 개편했다. 식료품·의류·주택·교통 품목의 가중치는 높인 반면 최근 가구의 소비구조와 정책 등을 고려해 교육·담배·보육시설 이용료의 가중치는 낮췄다.
통계청은 19일 '2012년 가계동향조사'를 기준으로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의 가중치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품목 변동 없이 가중치를 개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통계청은 5년 주기로 품목을 포함해 전반적인 지수를 개편해왔다. 현재 소비자물가지수는 2010년의 가구 소비구조를 반영한 가중치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통계청은 시간이 지날수록 실제 가구의 소비구조와 차이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0, 2, 5, 7자년도' 기준으로 품목 변동 없이 가중치를 개편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는 당초 135.9에서 139.0으로 가중치가 증가했다. 의류 및 신발(62.3→66.4), 주택·수도·전기및연료 부문(169.7→173.0) 역시 가중치가 높아졌다.

반면 정부의 보육료 지원, 무상급식 확대 등으로 인해 교육 품목은 114.1에서 103.5로 가중치가 감소했으며 보육시설 이용료가 포함된 기타상품 및 서비스 부문 역시 54.2에서 50.1으로 가중치가 감소했다.
▲주요 품목 가중치 변동내역 (자료 : 통계청)

▲주요 품목 가중치 변동내역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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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 보면 스마트폰 이용료는 16.4에서 33.9로 크게 증가했고 2G폰으로 대표되는 이동전화료는 26.7에서 11.4로 가중치가 감소했다. 가중치 상위 품목 역시 전세-월세-휘발유-이동전화료-전기료에서 전세-스마트폰이용료-휘발유-월세-도시가스 순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새 가중치를 적용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1.2%에서 1.3%로 0.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달과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새 가중치가 적용돼 산정, 공표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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