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반대 여론이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WSJ는 특히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세력인 젊은 층과 히스패닉들 사이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하락했다며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개혁안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늘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확산됐다. 조사 대상자 중 75%는 내년 경제가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비율은 지난 10월 65%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반대 비율은 9월의 52%에서 58%로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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