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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 곳곳에서 집회…극심한 교통체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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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주변 2만명 이상 모일 듯 "대중교통 이용"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주말 도심 곳곳에서 대선개입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가 열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시민들에게 해당 구간을 사전에 확인 후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토요일인 7일 서울역 광장에서는 통합진보당, 민주노총 등이 참여하는 비상시국대회가 열린다. 민주노총 등 25개 노동·시민사회단체·정당은 집회에서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기초연금 공약 이행,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설립 취소 철회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집회에 2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일 본행사에 앞서 서울시내 곳곳에서 사전집회가 열린 뒤 '독립공원→서대문역→서울역 광장', '보신각→을지로입구역→숭례문→서울역 광장' 등으로 이어지는 2개 구간에서 본행사 이후 차로를 이용한 행진이 이뤄진다.

서울경찰청은 "통일로, 을지로, 남대문로, 세종대로와 서울광장, 서울역 주변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운행하려면 행진 구간을 미리 확인해 원거리에서 우회하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울러 "신고된 집회와 행진은 최대한 보장하되 주요시설 집단 진입, 행진로 이탈, 차로에서 장시간 연좌시위 등 불법행위를 벌일 경우엔 물대포나 캡사이신 등을 사용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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