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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 신청 KMI "대기업 투자 필요 없어 정부가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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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제4이동통신 컨소시엄인 KMI(한국모바일인터넷)를 이끄는 공종렬 대표는 "(4이동통신이 성공하려면) 대기업에게 무조건 투자를 받아야 한다는 정부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14일 주장했다.

공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인 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새로운 통신사업자가 나타나서 통신사업을 하면 공모방식으로 주식 청약을 받을 때 액면의 3배를 할증한 가격에도 산다는 응답자들의 금액을 합산해보니 7조8000억원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이 과점적 대주주로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곤란하다는 게 KMI 입장인데 왜 정부는 돈 많은 대기업이 우리한테 안 붙어있냐고 반문한다"며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걸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와이브로 용도였던 주파수 대역(2575MHz~2615MHz)를 활용해 LTE-TDD 기술을 구현할 계획인 KMI는 주파수 가격에 대해선 "와이브로를 시작한 것은 정부이고, 와이브로 용도로 사용할 때는 주파수 가격을 싸게 책정해 놓았었다"며 "그런데 용도가 바꼈다고 이제 와서 가격을 높이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KMI(한국모바일인터넷)는 이날 미래창조과학부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4이동통신 설립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이 다섯 번째 신청이다.
설립자본금 규모는 8530억원으로, 허가 이후 법인 설립 즉시 현물출자 470억원을 납입 받아 9000억원으로 증자키로 했다. 2014년 안에 자기자본을 2조1000억원으로 증자하는 것이 목표다. 약 3배수 이상 주식 할증발행으로 800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공모주 청약으로 4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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