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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IST, 제4 이통 재도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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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기준 '깐깐'..4월초까진 신청 안 받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모바일인터넷(KMI)와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이 제 4 이통사 출범을 위해 시동을 켰다. 지난해 12월 방송통신위원회 심사결과 기준점 미달로 양사 모두 탈락했지만 올초부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재도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반값 통신요금'을 표방하는 제 4 이동통신회사 출범이 성사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MI와 IST(대표 양승택) 모두 이달께 제 4 이통사업 재도전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IST는 올 초 이미 1ㆍ4분기내 컨소시엄 진영을 새로 짜고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KMI는 이달초 '4세대(4G) 와이브로 토론회' 등을 주최해 제 4 이통사 진출 의지를 알릴 계획이다. KMI가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통신 전문가들이 나서 '4G 시대 4 이통사의 역할'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공종렬 KMI 전 대표

공종렬 KMI 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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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KMI가 이달 초 개최 예정인 토론회는 공종렬 전 대표의 지시로 준비된 것"이라며 "명목상 4G 와이브로에 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지만 (업계에서는) 제 4 이통사업 진출 의지를 밝히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 추진 시기에 대해서는 확정하기 어렵지만 될 때까지 준비한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현대그룹의 막판 '투자 철회 선언'이라는 변수로 고배를 마신 IST는 보다 구체적으로 재도전 시기를 못 밖았다. IST 관계자는 "이미 새로운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두 업체의 재도전 움직임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허가 심사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지난 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실기업 참여를 차단하기 위해 기간통신사업자 허가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제도 보완을 위해 4월 초까지는 신청서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제4 이통사업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사업 타당성과 재정적 능력 등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승택 IST 대표

양승택 IST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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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12월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한 기간통신사업 허가를 신청한 KMI와 IST의 제 4 이통사업을 허가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KMI는 사업타당성과 재정적 능력 모두 낮은 점수를 받았고 IST의 경우 현대그룹 외에도 중동계 외자유치 부분에서 신뢰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아 탈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 4 이통사는 통신요금 인하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다만 KMI와 IST가 제 4 이통사업권을 허가받으려면 지난 해 탈락했던 사유를 상당 부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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