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2·3위 은행, 파생 중개업체 관련 빅딜 논의
소시에떼 제네랄, 파생중개업체 뉴엣지 그룹 완전자회사 편입 검토
크레디트 아그리꼴, 뉴엣지 매각 대신 자산운용사 아문디 지분 확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프랑스 2위 은행 소시에떼 제네랄과 3위 은행 크레디트 아그리꼴이 두 은행이 50%씩 지분을 보유 중인 파생상품 중개업체 뉴엣지 그룹에 대한 빅딜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크레디트 아그리꼴은 올해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순이익 규모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
이와 관련 크레디트 아그리꼴은 뉴엣지 그룹 지분 50% 매각을 준비 중이며 이와 관련 1억5500만유로의 비용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는 크레디트 아그리꼴과 소시에떼 제네랄이 뉴엣지 그룹과 자산운용사 아문디 그룹에 대한 지분 비율을 조정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시에떼 제네랄이 크레디트 아그리꼴이 보유하고 있는 뉴엣지 그룹 지분 전량을 인수해 뉴엣지 그룹을 소시에떼 제네랄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시에떼 제네랄이 뉴엣지 지분 50%를 2억7500만유로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 아그리꼴은 뉴엣지 그룹 지분을 모두 정리하는 대신 두 은행이 공유 소유하고 있는 자산운용사 아문디 그룹 지분을 현재 75%에서 80%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디트 아그리꼴은 3분기에 7억2800만유로의 순이익을 달성해 28억5000만유로 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에 비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크레디트 아그리꼴의 3분기 순이익 규모는 블룸버그 예상치 8억7900만유로에 미치지 못 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3분기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6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시장 전문가 예상에 미치지 못 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은 3분기 순이익이 5억3400만유로로 전년 동기에 비해 6배 가까이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6억3500만유로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순이익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은 리보조작과 관련해 소송 비용을 늘린 탓이다. 소시에떼 제네랄은 법적 소송 비용으로 2억유로 등을 추가로 적립해둔 탓에 지난해 3분기 8억9700만유로였던 충당금 규모가 올해 10억9000만유로로 늘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 아그리꼴과 소시에떼 제네랄은 모두 최근 유리보 조작과 관련한 제재 수위를 논의하기 위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의 협상에 돌입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은 바젤3 기준 핵심 기본자기자본 비율(core Tier 1 capital adequacy ratio)이 2분기 말 9.4%에서 3분기 말 9.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레버리지 비율(leverage ratio)은 3.3%라고 덧붙였다.
소시에떼 제네랄과 크레디트 아그리꼴의 주가는 올해 각각 43%, 45%씩 급등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