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창룡 한국표준협회 회장(사진)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품질을 강조하며 "기업들은 품질교육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가품질경영대회가 품질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미국의 말콤볼드리지, 일본의 데밍상 등과 같이 우리나라 품질경영활동 최고의 영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준협회는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에서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품질경영 활동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우수기업과 유공자를 포상·격려하는 행사이다.
김 회장은 "국가품질경영대회를 여타 시상식과 비교했을 때 가장 뚜렷한 차이는 바로 다수의 현장 근로자들이 수상하게 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중견기업으로 출전한 자동차 내 전기연결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하는 유라하네스의 스프링 분임조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 분임조는 설비 부품을 새로 만들고 전선 위치를 미세 조절하는 장치를 개발해 고장 건수를 줄였다. 이로써 연간 35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김 회장은 "국가품질경영대회를 통해 기업들이 다시한번 품질향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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