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널리스 조사 "삼성 점유율 1년 전 14%→올해 21%…2위 레노버와 격차 벌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는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900만대를 판매해 2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은 2배로 증가했고 점유율은 7%포인트 늘어났다.
삼성전자와 레노버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분기 1%p에서 올해 3분기 8%p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중저가 라인업을 다양하게 내놓으면서 레노버 등 로컬 업체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저가형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해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니콜 펭 캐널리스 연구소장은 "중국인 대부분은 현지 저가 브랜드와 약간 더 비싼 삼성 스마트폰 중 삼성을 선택한다"며 "중국 소비자들은 TV 때문에 삼성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