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은 망갈리얀이라고 이름 붙은 이 인공위성은 화성 주위를 돌며 화성의 대기권과 표면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발사 후 화성 궤도로 진입하는 데에는 약 300일이 걸린다.
그러나 화성 인공위성이 자부심을 준들 무슨 소용인가 하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비판하는 쪽에서는 가난하고 사회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인도에서는 화성 인공위성 발사에 드는 돈을 인도에서 쓰는 편이 낫다고 주장한다.
반대하는 사람 중 가장 비중이 큰 인물은 하필 전 ISRO 소장 마햐반 나이르다. 나이르는 화성 인공위성을 “국가적인 낭비”라고 잘라 말한다.
찬성파는 비용 8000만달러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과거 인도의 우주개발 계획은 인도의 문제를 극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반박한다.
찬성파는 또 인공위성 발사 기술이 장기적으로 수익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물라드 우주과학연구소의 앤드류 코우츠 교수는 “인도가 우주선을 다른 행성에 보낼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면 우주선이나 우주선의 골간을 연구기관에 팔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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