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건설 지원 총사업비에 시설비 341억원(국비 144억원)을 추가해 주도록 조정요구를 신청했고, 지난 3개월간의 단위사업별 사업비 조정협의와 기획재정부의 조정심의(6차)를 거쳐 총사업비 조정을 승인받았다.
주요 증액은 신설경기장 및 진입도로 사업 소방시설 추가, 장애인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등 관련기관 요구사항 반영, 공사물량 증가에 따른 설계변경 추가 공사비이다. 이 밖에 왕산요트장 진입도로 추가 개설,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지붕 구조물의 구조보강이 필요한 문학경기장 시설보수비 등이 포함됐다.
시는 또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건설사업에서 약 371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지자체의 경기장을 활용하고 시설보수가 과도한 대회시설을 보수가 필요없는 신축 건물로 변경하는 등 시설변경을 통해 199억원을 줄였다.
이풍우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장은 “총사업비가 조정됨에 따라 대회시설 위치변경 등을 포함하는 내용의 사업계획 3차 변경을 올해 안으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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