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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200% 이상 대기업 '2곳 중 1곳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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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부채비율 200% 이상의 대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1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부채비율 200% 이상의 부채과다기업 중 적자기업 비중이 55%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들의 차입금 절반 이상은 1년 이내에 만기가 돌아와 잠재적 부실 위험을 안고 있었다.
부채과다기업의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88%로 기타 대기업(139%)의 수준을 한참 밑돌았다.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의 규모도 단기성 차입금의 32%에 불과했다.

한은 관계자는 "비우량 기업의 회사채 발행 여건이 악화되고 은행들이 3분기 이후 대기업에 대한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있어, 비우량 대기업은 유동성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기업 사이의 양극화도 심화됐다.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7.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나머지 기업은 5.1%에서 4.7%로 떨어졌다.
또 벌어들인 현금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 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은 상위 10대 기업이 170% 수준인 반면 나머지 대기업은 30% 미만에 그쳤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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